큐슈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SUGOCA 카드가 편리하다. JR 큐슈에서 발행한 이 교통카드는 후쿠오카, 사가, 오이타 등 큐슈 전역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자판기에서도 전자화폐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JR 큐슈 SUGOCA 카드 사용법과 혜택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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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GOCA 카드란?
SUGOCA 카드는 JR 큐슈가 발행하는 교통카드로, "Smart Urban GOing CArd"의 약자에서 유래했다. 재미있게도, 'SUGOCA'는 큐슈 지방의 히치쿠 방언으로 '굉장하다'는 의미의 "凄か"와 발음이 비슷하여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키타큐슈 모노레일과 협업한 “모노 스고카”라는 특별 버전이 있으며, 이는 ‘엄청 굉장하다’는 뜻을 담고 있다.
SUGOCA 카드의 특징
SUGOCA 카드는 2009년에 첫 발행된 이후 큐슈 지역의 대표적인 교통카드로 자리잡았다. 후쿠오카, 사가, 오이타, 구마모토, 나가사키, 미야자키, 가고시마 지역의 JR 큐슈 관할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키타큐슈 고속철도 코쿠라선과 nimoca를 사용하는 니시테츠 교통망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Suica, TOICA, Kitaca, ICOCA 등 타 교통카드와도 상호 호환이 가능해 여러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SUGOCA 카드는 구매 시 2,000엔이 들며, 그 중 500엔은 보증금이고 1,500엔은 충전된 금액이다. 이 카드 하나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UGOCA 지원 자판기, 편의점, 코인로커, 일부 점포 등에서 전자화폐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uica를 사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장소에서 SUGOCA 카드 역시 사용 가능하다.
특수 에디션과 제한 사항
JR 큐슈는 오키나와 지사에서도 한정판 SUGOCA 카드를 판매했었으나, 유이레일과 버스에서는 SUGOCA가 지원되지 않아 오직 전자화폐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후 2017년에 오키나와 한정판 SUGOCA 판매는 중단되었으며, 현재는 유이레일에서 Suica 호환 카드만 사용 가능하다. 또한, 방일 외국인을 위한 IC카드도 마련되어 있어, 유효기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단, 장기 체류 외국인은 사용이 제한된다.
SUGOCA의 글로벌 협약 : 암스테르담에서도 만나는 SUGOCA
SUGOCA 카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네덜란드의 철도 운영사인 NS와 JR 큐슈 간 협약으로 이루어진 결과로, 반대로 하카타역에서도 네덜란드의 교통카드인 OV-Chipkaart를 구매할 수 있다. 이 협약은 SUGOCA 카드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볼 수 있다.
SUGOCA 카드의 장점
- 다양한 지역에서 사용 가능: 큐슈 전역을 포함해 Suica와 호환되는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도 사용 가능해 이동이 편리하다.
- 전자화폐 기능: 교통수단뿐 아니라 편의점, 자판기, 코인로커 등 다양한 장소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 편리한 재충전과 유효기간 없음: 장기간 보유 및 재충전이 가능하며, 유효기간 제한이 없다.
큐슈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SUGOCA 카드를 미리 준비해 두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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